원조 한류 구상나무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

이제 곧 크리스마스죠. (아니 벌써? 3달 밖에 안남았음요~)
바쁘게 살다보니...
크리스마스가 내일모레인데...
사실 별로 와 닿지가 않네요.
제 딸도 훌쩍 커버려서 올해부터는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됐죠.
그래서 그런 것인지, 작년까지 "우리집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않해요?" 라고 질문했던 딸이 올해는 아무 말도 없네요.
그래서 저희집은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트리 장식을 않했습니다.
작년에 유통시장에서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왔는데 쓸모 없게 되었네요.
오늘은 크리스마스트리의 기원과 나무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쓰는 나무가 무엇일까요?
보통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나무 아냐?"
"곧게 뻗어 보이니까...전나무!"
"잣나무인가?"
지금 현재 전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로 각광받는 나무의 종류는 한국이 원산지인 Abies Koreana 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도대체 크리스마스의 역사가 얼마나 됐기에 한국의 나무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널리 쓰일까요?
크리스마스의 역사는 2017년이죠.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마틴루터가 숲을 산책하다가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설은 1841년 영국 왕실이 가문비 나무에 장식을 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무튼 두 경우 모두 크리스마스의 역사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가문비나무
언제부터 한국이 원산지인 Abies Koreana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사용 됐을까요?
한국에 크리스마스가 전해진 것은 1884년 선교사들에 의해서입니다.
한국의 조선왕조에서는 1899년부터 크리스마스를 축제일로 지정했습니다.
1907년 한국의 섬 제주도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포리와 타케 신부가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특이한 나무를 채집해서 하버드대학교 수목원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표본은 10년동안 방치되었으나, 영국의 식물학자 wilson에 의해 abies koreana wilson이라는 이름으로 연구되어 한국이 원산지인 정원수로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는 독일산 가문비나무를 이용했습니다.
가문비나무
하지만 가문비나무는 키가 너무 커서 일반 가정집에서 장식으로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반면에 한국 원산의 Abies Koreana는 키도 작고, 잎이 견고하며 가지와 가지사이의 중간에 여백이 넓어서 장식을 하기 편리했습니다.
뿐만아니라 나무의 모양이 예쁘고, 향도 좋아서 가정용 정원수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이후 차츰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로 Abies Koreana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이 Abies Koreana는 인기와 함께 한국의 전나무라는 명칭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크리스나무 트리가 되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원조 Korean Wave라고 부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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