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방음터널 화재 - 영동고속도로 양방향 통행 재개
광교 방음터널 화재 - 영동고속도로 양방향 통행 재개
9월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영동고속도로 광교 방음터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행 중이던 8.5t 화물차에서 불이 시작되어 순식간에 터널 내부를 연기로 가득 메우면서 도로가 양방향 전면 통제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점심 무렵까지 교통 혼잡이 극심하게 이어졌습니다. 화재 발생부터 진압, 그리고 통행 재개까지의 과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화재 발생 경위
- 발생 시각: 19일 오전 11시 42분
- 발생 장소: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광교 방음터널 인천 방향
- 원인 차량: 8.5t 화물차
해당 차량은 인천 방향으로 주행 중이었으며, 주행 중 불길이 발생해 급격히 확산했습니다. 운전자는 신속히 차량에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의 초기 대응
불길은 터널 내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빠르게 번질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6분에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 투입 장비: 소방 장비 31대
- 투입 인력: 소방 인력 83명
화재 현장은 연기와 열기로 가득했으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불길은 약 40분 만인 낮 12시 24분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교통 통제와 안내
한국도로공사는 불길 진압 직후인 낮 12시 26분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 문자 안내 내용:
“광교 방음터널 인천 방향 화재로 양방향 차단 중이니 국도로 우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통 통제가 이어지면서 영동고속도로 주요 구간은 심각한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점심 무렵 정체는 동수원IC 인근까지 이어져, 터널을 경유하려던 차량들은 장시간 발이 묶였습니다.
도로 재개통 과정
화재가 진압된 이후에도 경찰과 도로공사는 현장 수습 및 안전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잔여 화재 흔적과 구조물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 오후 1시 50분: 통제 해제
- 해제 범위: 인천 방향 5개 차로 중 5차선을 제외한 모든 차로 정상화
즉, 일부 차로를 제외하고는 양방향 도로가 모두 개통되면서 장시간 이어진 정체는 서서히 해소되었습니다.
현장의 긴박했던 상황
화재 당시 터널 내부를 통과하던 운전자들은 갑작스러운 연기와 정체로 극도의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방음터널 특성상 내부 공간이 밀폐돼 연기가 빠르게 확산하며 시야 확보가 어려웠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운전자들의 침착한 대피가 인명 피해를 막는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특히, 화물차에서 발생한 불길은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확산을 저지한 점은 큰 성과로 평가됩니다.
결론
이번 광교 방음터널 화재는 도심 고속도로의 안전 취약성을 다시금 일깨운 사건이었습니다.
-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 터널 구조물의 화재 위험성과 도로 통제에 따른 대규모 정체 문제가 부각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통 당국과 소방 당국은 방음터널과 같은 밀폐형 구조물에 대한 화재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완과 신속 대응 매뉴얼 개선이 뒤따라야, 향후 유사한 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은 오후 2시 무렵부터 정상적인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이 가장 큰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